매일 미루고 미루던 독후 활동을 이제 처음 써본다.
블로그도 제대로 써보지 못했어서 잘 쓸 수 있을지 두근두근하다.
이제 첫 독후활동으로 만지는 수학을 차례차례 써 본다.
항상 아이는 선생님과 만지는 수학을 했었다.
독후 활동을 위해 꺼내든 책과 교구. 이제 제대로 처음 보게 되었다.
이게 바로 독후 활동의 의미인것 같다.
그저 교구만, 책만 사서 아이에게 쥐어 주는 것이 아닌, 아이와 함께 활동하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
그래서 귀차니즘이 많은 엄마이지만 한번 끝까지 해보려 다짐한다.
수와 연산 book1은 1~9까지를 알아가는 단계다.
물고기 카드 낚시 게임이 있고, 지금 처럼 수의 순서와 규칙을 알아가는 게임이 있다.
먼저 숫자를 조금 헷갈려하는 아이를 위해 1~9까지 순서대로 나열해보는 것을 먼저 했다.
큐브 블록을 요리조리 굴려가며 숫자를 찾아보고 있다.
우리의 눈에는 너무나 쉽지만 여러 숫자들이 있어서 아리송해 하는 아이를 위해 조금의 힌트를 주면서 인내심있게 기다려 주며 했다.
드디어 10까지 가게 되었는데, 장난을 친다. 10이 아닌 100을 놓고 0을 가린다.
그래도 10과 100을 다르다고 알고 있다는 것에 조금 감동받았다.
그 와중에 둘째아이는 교구로 장난을 치고 있다.
이제 순서대로 놓은 숫자를 위에 놓고 워크북의 숫자를 채워나갔다.
손가락의 수를 세어보기 중간에 8은 눈사람을 닮았다고 눈사람을 그려 넣었다.
이런 소소한 재미를 함께 느끼는 게 즐거웠다.
이번에는 나와있는 수 만큼 동그라미를 색칠하기.
있는 색연필을 하나씩 돌려가며 모두 다른 색으로 채워넣었다.
예전엔 모든 한 색만 해서 예술감각이 좀 없는 편 인건가 했더니, 요즘 점점 더 다양한 색으로 꾸미고 그리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또 감동이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해보려고 도장으로 찍어서 채우기, 손에 인주 뭍혀서 채우기를 했다.
그리고 결국은 둘째와 함께 인주를 손과 발에 다 묻히면서 스케치북에 낙서하는 것으로 끝맺음을 하게 되었다.
이 두장 하는데도 쉽지는 않았지만, 매일 매일 꾸준히 1장, 2장 함꼐 하다보면 아이와의 시간이 더 알차고 하루하루 보람있는 시간이 될것은 분명해 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와 아이가 즐거웠다.
하원 시간에 맞춰서 일단은 교구와 워크북을 꺼내어 놓으면 자연스레 활동을 한 후 다른 일을 하게 될것 같다. 매일의 힘을 믿으며 꼭 실천에 나가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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