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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독서

독후활동 22) 더 그림책 매쓰_꼬마 유령과 모양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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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꼬마유령이 동그라미, 세모, 네모인 모양 친구들과 노는 책이다.

도형의 기본 동그라미, 세모, 네모의 특징을 쉽게 딱딱 잡아낸 것 같다.

표지의 친구들만 해도 귀여운데, 고양이까지 등장해서 지루할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첫째에게는 좀 쉬운 내용이지만 둘째와 함께 종이를 오리면서 재미있게 독후활동을 했다.

책에 고양이처럼 동그라미를 한번 오려보자고 했다.

처음에 첫째가 의기소침하게 말한다.

"나는 동그라미 잘 못오리는데... 유치원에서 해봤는데 동그랗게 잘 안돼서 못할것 같아..."

이런 반응이 나올 줄 몰랐는데, 좀 당황했다. 

그래서 짧은 순간 어떻게 반응 해야하나 많은 생각과 말들이 지나갔다.

그걸 왜 못해 라며 다그치거나 몰아붙이면 안된다!!!!!! 그럴 수 있다!!!! 괜찮다!!!

"그랬었구나. 그럴 수 있지"라며 공감!!!!! 

그러자 너무나 씩씩하게 "한번 해 볼께" 라며 용기를 내 주었다!!

잘 참고 차분히 반응한 나를 칭찬한다

한번 해 보더니

"어? 잘돼네? 엄마 유치원에서는 잘 안됐는데 집에서는 잘 돼요!"

라고 기뻐하며 기분좋게 사진도 찍어달라고 했다.

그래그래~엄마는 우리 첫째가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동글동글 오려서 테이프로 붙여도 보고 모양을 만들었다.

옆에서 둘째도 "나도나도 자를꺼야" 하며 거든다.

이케아에서 산 유아 가위가 너무 작은가 싶었는데 손가락이 딱 들어맞아서 자르기 더 편해보이기도 한다. 

하다보니 가면까지 만들어졌다.

 

이번에는 세모모양보기.

그림에 있는 원뿔 모양을 보며 이건 세모가 아닌데 하면서 잘 찾아낸다.

세모는 색종이의 반듯한 옆면을 이용해서 깔끔하게 잘 자른다.

무언가 만들고 싶은지 열심히 세모모양을 오리고 있다.

뭐 만드는지 물어봐도 비밀이라고 한다.

옆에서 지켜보던 둘째는 누나가 세모에 집중하는 사이에 가면을 가져가 따라 써본다.

귀요미들, 색종이와 가위 하나로 이렇게 즐거워하다니!

솔직히 백일 독서 독후활동이 약간 부담과 의무감에 힘들다고 느낄 때도 있는데, 이런 시간을 만들어 줘서 참 고맙다. 

첫쨰가 세모로 만든 작품!

아주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책장도 멋지게 꾸며 주었다.

 

첫째가 거실에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둘째가 슈퍼브이를 하려고 눌렀다.

도형은 무조건 있을 것 이라서 얼른 도형 관련 활동을 찾아서 켜 주었다.

딱 동그라미, 세모, 네모로 꾸미기~

마구잡이로 누르길래 동그라미를 눈사람처럼 놓아줬더니 위로 계속 올린다.

 

그 위에 세모도 올려주고 네모도 올려주고 

네모 위에 세모를 올려서 집 모양도 만들어 주었다.

첫째로 인해 모든지 빠르게 접하는 둘째.

둘째가 패드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은 언제봐도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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