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이 우리 집까지 오는 과정을 담은 우체국!
아파트 우편함에 우편물이 있으면 편지 왔다고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
편지가 없으면 실망하기도 한다.
옛날에는 편지써서 우표 붙여 우체통에도 많이 넣었었는데,
요즘은 우체통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책을 한번 읽고, 실제로 집에 온 우편물을 보면서 이야기했다.
오른쪽 위에 는 보내는 사람의 주소와 이름, 우편번호를 쓴다.
아이가 엄마한테 편지를 쓰다는 상황을 만들고, 위에 아이의 이름과 우편번호를 써보게 했다.
왼쪽아래에는 받는 사람의 주소와 이름, 우편번호를 쓴다.
그래서 엄마의 이름을 썼다.
주소는 너무 길어서 말로만 이야기했다.
이렇게 하면서 아이가 지금 사는 지역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왼쪽 위에는 우표 붙이는 곳.
이건 관공서에서 온 우편이라 우표가 인쇄되어 있다.
우리의 초등학교 때는 크리스마스 씰이나 기념일에 나오는 씰을 선생님이 얘기해 주고 돈 주고 샀었는데..
그때 사고 나서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았는 던 기억이 난다.
뒤면에는 아무나 보지 못하도록 테이프나 풀로 붙이는데, 이 편지는 뜯는 형식이라고 얘기해 줬다.
옛날에 오페라의 유령에서 실링 왁스로 편지 봉인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는데, 아이도 그렇게 느낄까 궁금하다.
우편함을 만들어 보았다.
집에 있는 분리수거함에서 원하는 것을 골라와 아이의 생각대로 만들었다.
나름 뚜껑도 만들고 편지 넣는 구멍도 뚫고, 다리도 붙였다.
나름 그럴싸한 우편함이 되었다.
종이에 엄마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고 우편함에 넣는 놀이를 즐겨하고 있다.
이 활동으로 '사랑해요'를 보지 않고 혼자 쓸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작은 활동으로 점점 커져가는 우리의 아이 모습이 대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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